[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18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대전 등 8개청 청장과 소속 고용센터장, 지역ㆍ산업현장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고용동향 확대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청년층과 장년층의 고용상황이 동시에 악화되고 있어 올해 목표인 고용률 70%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해 기저효과 등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금년 들어 고용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일선 현장에서 일자리정책을 둘러싼 각종 제약요소, 작동체계 등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1만6000명으로 26개월내 최저다. 특히 베이비부머세대 은퇴, 청년 취업난 등으로 청ㆍ장년층의 고용 악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이 장관은 또 최근 경제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취업율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임금피크제를 통한 일자리 확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장년의 경우 60세 정년제 대비 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 개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의 경우 인문계 전공자에 대한 획기적 취업 지원방안 등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청년들이 생산직이나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경향이 여전하다며 이들 분야의 취업률 강화를 위해 생산직과 중소기업에 대한 근로환경 개선 및 정보 공개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토록, 종소기업 비전 홍보 등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지방대와 인문계 대학에 대한 취업 아카데미 등의 대책도 강구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로드맵은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첫해 목표치(64.6%)에 0.2%포인트, 지난해엔 0.3%포인트 밑도는 65.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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