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댄싱9 시즌3' 방송 캡처
사진: '댄싱9 시즌3' 방송 캡처
사진: '댄싱9 시즌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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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문선 기자] '댄싱9 시즌3' 김설진과 안남근이 아버지를 그렸다.8일 방송된 엠넷 '댄싱9 시즌3'에서는 블루아이 김설진과 안남근이 마스터 매치 4라운드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안남근은보기에도 크고 무거워 보이는 재킷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그 무거운 것을다시김설진이 입었다. 아이가 짊어져야하는것을 아빠가 대신짊어지는듯 했다.김설진은 무겁고 무거워 보이는 재킷을 입고 아빠로 분했다. 어깨에 딱 맞는 재킷이 아니라 어깨선을 훌쩍 넘는 재킷, 그리고 웃옷임에도 불구하고 아래까지 축 내려오는 웃옷은 이 세상 아빠들이 짊어지고 있는 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부담감을그리고 있었다.무엇보다 그런 것들이 모두 자식을 향하고 있다는 게 가장 가슴을 저미게 했다. 그건 큰 재킷을 입은 아빠가 오로지 아이의 눈빛에만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었다. 아빠가 된 김설진은 아이 머리를 쓰다듬고, 아이를 따라다니며 아이 곁에서 머무르다, 아이가 심심해하면 누워서 비행기를 태워줬다. 그런데 이런 동작들이 느긋하게 이어지는 게 아니라 빠릿빠릿하게 이어지고 있었다.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면 1초만에 아빠가 반응을 보였고, 그것은 모두가 아이를 위하는거였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고선 절대 나올 수 없는 행동들. 아이가 된 안남근은 그런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어리광을 부렸고, 아빠에게 업혔고, 순진무구하게 웃었다. 아이는 하고 싶은 대로 몸이 가는 대로 하면 됐다. 아빠가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있으니까.

특히 김설진은 안남근 보다 체구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아주 가볍게 업었다. 아빠 김설진은 깃털을 다루듯이 아이 안남근을 가볍게 업어줬다. 그건 아빠가 아이를 사랑해서 물리적인 무게마저 가볍게 만들어버리는거였다. 자식이 해달라는건 다 해주고 싶고, 자식에게 다 내어주어도 힘들지 않은 아빠이기에.이들은 장사익의 '귀가'라는 곡을 선곡했다. 거기엔 '텅 빈 가슴이 출렁~'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가사가 읊어지자 김설진이 몸 전체를 흔들었다. 아이에게 다 주고나서 빈껍데기가 된 가슴, 속에 든 것이 너무 없어서 아버지는 속 빈 사람처럼 크게 출렁거렸다. 특히 김설진은 안남근이 발을 내딛을 때마다 그 발 밑에 얼른 자기의 발등을 갖다댔다. 그러다 아이의 발걸음이 빨라졌고 그만큼 아빠도 다급해졌다. 아빠는 아이가 험한 세상에서 다칠까봐, 발등을 내어주다가 허벅지 위, 손바닥까지 다 내어주었다. 사뿐히 자기를 즈려밟고 가라는거였다. 마지막에 아이는 아빠의 발등을 밟고 굳건하게 서 있었고, 아버지는 누워서 자기 발등이 밟힌 채로 흐느끼고 있었다. 아버지는 바르르 떨면서도 계속 아이에게 자기 발등을 내어주고 있었다.한편 마스터 매치 4라운드에서는 블루아이 김설진, 안남근은 최고점 96점을 획득했고, 레드윙즈 최수진, 이선태는 95.7점을 얻어 블루아이가 승리를 거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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