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국악과 클래식이 한데 어우러진 음악회를 열어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오는 19일 오후 7시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회 수요행복음악회를 통해서다.

수요행복음악회는 우중본 본부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지역과 더불어 행복한 새로운 고리본부’ 실현을 위한 첫 신호탄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주민과 발전소 직원ㆍ가족이 하나되는 음악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이 발전소 안전운영의 초석이라며 행사를 마련했다.

화합의 선율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어김없이 울려 퍼진다. 오는 19일 첫 번째 수요행복음악회에서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3월에는 현악4중주와 퓨전국악 ‘도시락’의 공연, 4월에는 IPB실내악단과 창작국악단 ‘젊은 풍류’의 무대, 5월 가정의 달에는 부산 윈드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패 ‘이바디 예술단’의 야외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밖에 재즈와 성악, 팝페라, 아카펠라는 물론 장선희 무용단의 무용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12월까지 고리스포츠문화센터와 신고리사택체육관을 오가며 연이어 펼쳐진다. 기장과 울주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수요행복음악회 무대에는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와 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클래식 연주는 1996년 부산시향과 울산시향 관악주가들이 의기투합해 창단한 관악합주단 ‘윈드오케스트라’와 객원악장제를 표방하고 2011년 부산에서 창단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IPB실내악단’, 파격적인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네오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퓨전국악그룹 ‘도시락’, 창작국악단 ‘젊은풍류’, 풍물패 ‘이바디’ 등은 우리소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우 본부장은 “앞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잇는 감성소통을 통해 지역주민들께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생각”이라면서 “이번 수요행복음악회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본부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작은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후 7시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제1회 수요행복음악회에는 폴리포니 기타듀오 서승완ㆍ김경태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ow‘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주제곡을 연주하고 김현일ㆍ권혁득 연주자는 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와 태평소 시나위, 피리독주곡 상령산풀이를 선보인다. 특히 前 tbc악장을 지낸 송용찬 연주자는 아코디언의 감미로운 선율에 영화음악 메들리와 탱고음악을 녹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