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2일 오전 8시 55분 탤런트 양미라(33)의 이야기를 전한다.
2000년대 한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광고를 통해 ‘버거소녀’라는 별칭을 얻은 양미라는 시트콤,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으나 내리막길은 더 가팔랐다. 2006년 성형수술 이후 양미라의 삶은 얼굴만큼이나 달라졌다. 몰라보게 바뀐 외모에 대중은 외면했고, 악성댓글과 비난을 받으며 방송가를 떠나게 됐다. 얼굴 없는 댓글들의 비난을 피하려 세상과 담을 쌓았던 양미라는 현재 대학원에서 연기공부를 하며 서서히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자신보다 예닐곱 살은 어린 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하는 양미라에게 이 곳은 특별하다. 연기자라는 직업으로 아무도 양미라를 찾지 않을 때 유일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방송에선 양미라가 학교 수업 중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강의실이 눈물바다가 된 이야기도 전한다. 제작진은 “혹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기다리는 양미라가 뒤늦게 겪고있는 성장통을 전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