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오는 13일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갑오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에서 대형 달집을 태운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성동문화원 공연예술동아리 풍물패 너울과 경토리민요단, 봉산탈춤예술단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축제는 오전 9시 ‘달집짓기’로 시작해 오후 2시 성동의 발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오후 4시 30분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다리밟기’, 오후 6시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6시에 정월대보름의 백미인‘달집태우기’가 시작된다. 대나무가 타면서 내는 폭죽소리와 함께 액운을 쫓고 한 해의 소망과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이날 만드는 달집의 크기는 지름 7m, 높이 15m로 서울 정도(定都) 600년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예산 절감을 위해 달집 재료로 가로수와 소나무 전지작업 부산물인 잔가지와 솔가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달집을 태운 후 봉산탈춤과 민요공연이 펼쳐지며 모든 참가자가 달집 주위를 돌며 ‘강강술래’를 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또 소원지 걸기, 액막이 소품 접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구는 연중 가장 먼저 만월이 되는 날로 많은 세시풍속과 한 해의 운수를 점치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전통을 되살려 구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