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함께 적도록 한 법안이 주(州) 상·하원을 모두 통과함에 따라 의회가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동해병기 운동을 주도하는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상·하원은 ‘동해병기’ 법안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다음주에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다.

‘동해병기’ 법안으로는 상원에서 데이브 마스덴(민주) 의원이 발의한 법안(SB 2)과 하원에서 티머시 휴고(공화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HB 11) 등 두가지가 통과된 상태다. 이에 상ㆍ하원이 조율해 통합 법안을 도출하고 이를 주지사에게 제출하게 된다. 두 법안은 내용과 문구가 거의 흡사해 통합 작업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는 상ㆍ하원으로부터 넘겨받으면 10일 안에 서명할 지, 거부권을 행사할 지 결정해야한다. 현재 진행 속도대로라면 매콜리프 주지사는 이 달 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대사가 매콜리프 주지사에게 기업의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등 협박성 편지를 보내는 등 일본 정부의 압박이 거셌지만, 주지사는 법안이 상ㆍ하원에서 모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한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지사가 서명하면, 법안은 오는 7월1일 시행된다.

이로써 2015년도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가 표시된 교과서와 지도가 명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