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신당(가칭)의 주축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7일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어떤 협력과 연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6ㆍ4 지방선거 관련 “정치공학적 선거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오히려 정공법으로 제도적인 개혁에 더욱 관심을 둬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소선거구제 개혁, 대통령 선거에서의 결선투표제 도입, 다당제 정착을 위한 제도적 개편 등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제대로 보완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에 “지금부터라도 제도적인 개혁에 뜻을 모으는 정책적인 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선개입 의혹 특검도입과 관련된 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 “좀 더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봐야죠”라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가진 단독 오찬 회동에서 특검 관련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여는 가운데 최근 지속되는 새정치신당에 대한 견제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수십년 기득권 정치체제가 깨질 거라는 확신을 느끼게 됐다. 그 이유는 거대 양당의 근거 없는 비방이 더욱 드세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저희는 마치 태어나지 않은 아기와 같다. 그래서 지금 모습이 아기에게 커다란 어른들이 축복은 커녕 저주를 퍼붓는 모습과 같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나아가 “매년 수백억씩 국고보조금을 받고 국회의원을 가지고 계신 거대정당이 국민들의 지지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저희들을 비방하는 건 아름답지 못하게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다음 주부터 저희들이 생각하는 새정치의 내용들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