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글로벌 시대지만 여전히 한민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 우리 국민의 67% 가량은 여전히 재외동포에 대해서 한국민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6%는 한민족이라는 소속감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재단은 6일 한국리서치ㆍ명지대 청소년활동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2013년도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리 국민의 67% 가량은 여전히 재외동포에 대해서 한국민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끼며 65.6%는 한민족이라는 소속감도 갖고 있다. 특히 한국민으로서의 동질감’ 측면에서 긍정적인 대답은 부정적 대답보다 4배 이상 높았으며 ‘한민족으로서의 소속감’ 측면에서도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응답자의 56.3%는 재외동포의 한국 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전체의69.3%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시 기여’를 가장 높이 평가했으며 59.7%는 ‘독립운동당시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위상변화에 기여’ ’대한민국 이미지 개선에 기여’ 했다는 대답도 각각 58%, 56.3%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의 절반에 이르는 41.3%는 ‘한민족 공동체 강화’의 관점에서 재외동포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2.8%는 ‘차별없는 지원과 대우’가 중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재외동포의 범주는 달랐다. 77%가량은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외국에 거주하는 국민’을 재외동포로인지했고, 67%는 ‘중국, 구소련, 일본 등 일제강점기때 자의 또는 타의로 이주한 사람과 후손’도 재외동포로 생각했다. ‘대한민국 국민이었다 외국국적을 취득한 이민자’ ‘외국에서 태어나 자라서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재외동포 2,3세’ ‘어릴 때 외국으로 입양돼한국어는 물론 한국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한인입양인’ 등 한국어와 한국어에 대해 잘 모르는 2,3세 재외동포와 한인 입양인을 재외동포로 생각하는 사람은 응답자 중 58.6%, 48.9%, 48.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재외동포재단 측은 “향후에도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계속 실시해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간 공감대형성에 노력하는한편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확산에도 앞장서겠다”며 “우리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재외동포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