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검찰이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의 범위를 121만여건에서 78만여건으로 정리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은 6일 재판부의 검증 요구 또는 지적을 받아들여 공소장에서 제시한 트윗을 재검증한 결과, 1100여개 계정의 78만건 트윗 및 리트윗이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다시 정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20일 검찰은 2차 공소장 변경을 통해 국정원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2600여개 계정에서 선거 및 정치 관련 글 121만건을 트윗 또는 리트윗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러나 공판 과정에서 트위터 계정 중 일부는 국정원 직원의 것이 아니라는 변호인측 주장과 공소 사실을 특정해달라는 재판부의 지적을 수용, 계정과 트윗글에 대한 재검증을 진행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정리한 계정과 트윗수에 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다”면서 “재판부 및 변호인과 상의해 공판기일을 통해 공소장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글의 형식은 물론 내용까지 다시 검증했다”고 말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공판준비기일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