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 캡쳐
사진 :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 캡쳐
사진 :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 캡쳐
사진 :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 캡쳐

[헤럴드 리뷰스타=김해리 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 도지원, 채시라가 결국 완고했던 이순재의 마음을 움직였다.9일 방송된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한상우, 제작 IOK미디어)에서는 안국동 세모녀가 재결합에 적응하지 못해 가출한 철희에게 그간의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이날 순옥(김혜자)의 집에 함께 살기로 했던 철희(이순재)는, 재결합 첫 날 끝내 적응하지 못하고 집을 나갔다. 세 모녀는 여관방으로 찾아가 철희를 설득했지만, 철희는 여관이 마음이 더 편하다며 거절했다. 이에 순옥이 “우리 그냥 예전처럼 살까요? 당신은 그냥 요양원 양미남으로. 여긴 아버지 없이도 잘 자란 두 딸로”라고 초강수를 뒀지만, 철희는 “솔직히 그게 낫겠소”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이에 순옥은 철희에게 그간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순옥은 “당신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면서 살 때가 더 행복했어. 그땐 미안한 것도, 고마운 것도 많았거든. 당신한테 하고 싶었던 말을 매일 하나씩 적어봤어”라며 지난 30년 동안 철희의 빈자리를 하루도 빠짐없이 홀로 그리워하고, 추억했던 사실을 고백했다.이어 “밥은 먹었어요? 내가 해준 냉면이 생각나면 어떡해. 현정(도지원)이가 방송국 시험에 붙었어. 아홉시 뉴스를 맡았어. 당신도 보고 있지? 현숙(채시라)이가 예쁜 딸을 낳았어. 대학은 못 갔어. 미안해”라며 철희가 없는 동안 두 딸을 키우면서 묵묵히 삼켜왔던 말들을 눈물을 머금고 토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현숙 또한 “아버지 기억 안 난다고 우릴 외면할거야? 우리 아버지 맞는데”라며 철희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철희가 “미안해요. 현숙씨”라며 거절하자, 현숙은 “딸한테 현숙씨가 뭐야. 아버지랑 눈도 닮고, 바보 같은 것도 닮고, 다 닮은 아버지 딸인데”라며 “기억이 안 나도 옆에 있어 주면 안돼요?”라고 복받치는 울음을 쏟아냈다.이러한 절절한 고백에도 철희는 이별을 선택했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가던 세 사람 뒤로 갑자기 “현숙아”라고 부르는 철희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긴 세월 동안에도 자신을 잊지 않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그리워했던 가족들의 진심이 철희의 마음을 움직인 것. 눈물을 뚝뚝 흘려내는 세 모녀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세 모녀를 바라보는 철희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철희 할아버지한테 가족들의 지나간 이야기 하는 장면 너무 슬퍼서 울었어요ㅠㅠ”, “웃기다 울리는 마성의 드라마”, “배우들 연기 폭발! 진심 존경합니다”, “눈물 닦으랴 착않여 보랴 정신이 없었네요. 감동이였어요”, “제발 김혜자랑 이순재 둘이서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등 응원을 보냈다.그런가 하면 9일 방송에서는 김지석이 동생 송재림이 좋아하는 여자가 이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5회는 오는 15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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