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초등학생 화생방 훈련’ 사진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6일 트위터 등 SNS에서 파문을 일으킨 ‘초등학생 화생방 훈련’ 사진은 뿌옇게 연기가 찬 밀폐 공간에서 군복을 입은 초등학생 수명이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아이들은 고통스러운 듯 눈과 입을 막거나 울부짖고 있어 보는 이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사진은 극기 훈련 캠프을 운영하는 한 민간 업체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들 가운데 한 장이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 전우용(@histopian)은 지난 5일 트위터에 “초등학생 자녀를 최루탄 가스실에 억지로 집어넣은 부모들, 제 딴에는 자식을 ‘강하게‘ 키우겠다고 저러는 것”이라면서도 “설령 강해진다 해도 영문 모를 폭력에 순종하는 ‘강한 노예’가 될 뿐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동양대교수(@unheim)는 해당 사진을 올리며 “초등학생들에게 화생방 훈련? 모든 것을 떠나 부모들부터 미쳤지요”라며 “어떻게 저런 데에 자식 보낼 생각을 하냐? 외국에서 저런 짓 하면 아동학대로 고소 당하고 친권도 박탈당했을 겁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해당 화생방 훈련을 실시한 B 훈련단의 공식 트위터에는 성난 누리꾼들의 항의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훈련단 측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훈련단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화생방 훈련을 통해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면서 “우리 교육은 최고”라고 강조했다. 또 “화생방 훈련과 부모님의 상관관계를 논리적으로 단언하지는 못한다”면서도 “감정적으로는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훈련단 측은 최초로 비판글을 올린 누리꾼에게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을 말할 수 없다”면서 “해석하는 건 자유인데, 메시지와 자료의 공유확산, 집단지성을 이용하여 본 훈련단의 명예훼손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증거자료는 모두 남겨놨으며, 이 사안에 대한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등학생 화생방 훈련 사진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고교생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언제인데 아직도 이런 일이”(@pps***) “왜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해야 하는지 화나네요”(@bymy*****) “훈련소 조교 해봤지만 초등학생을 화생방에 넣었다면 친권 박탈해야 합니다”(@pn***) “연약한 아이들의 뇌에 담배 연기의 수십 배나 되는 연기를 뿜어도 되나요?”(@rosl*****)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