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에 이어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 부주석도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홍콩 월간지 개방(開放)이 2월호에서 주장했다.
이 잡지는 당국이 저우 전 서기 사건을 ‘2호 사건’으로 부르고 있어 ‘1호 사건’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쩡 전 주석의 이름이 외국에서 돌고있다면서 ‘1호 사건’의 대상이 쩡 전 주석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개방은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 탄생 100주년 기념좌담회에 혁명원로, 고위관료들의 자제들로 구성된 태자당(太子黨)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 가족과 쩡 전 주석 가족의 대표만이 참석하지 않은 점 등에 주목, ‘1호 사건’의 대상이 쩡 전 주석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매체는 공산단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쩡의 가족, 친척들의 부패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쩡 전 주석의 아들 쩡웨이(曾偉)는 자산가치가 738억위안에 달하는 산둥(山東)성 최대 국유 전력기업 루넝(魯能)그룹을 37억3000만위안에 사들였다.
쩡 전 주석의 동생 쩡칭화이(曾慶淮)는 중국 문화부 홍콩 특파원 신분으로 형을 등에 업고 홍콩에서 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혐의를 받고있다. 쩡 일가의 지분은 70억8000만홍콩달러(약 1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쩡칭훙은 장쩌민 파벌의 좌장이다. 후진타오 정권 시절 장쩌민은 쩡칭훙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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