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작년比 37만명 증가불구…잠재구직 포함 체감실업률 12.5%

2월 실업률이 4.6%를 기록, 6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추가 취업 가능자와 잠재구직자 등을 합친 체감 실업률은 12.5%로 작년 5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경기침체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11.1%로 1999년 7월 11.5%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1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6000명 증가했다. ▶관련기사 8면 2월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4.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2010년 2월(4.9%)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1월 70만5000명, 2월 83만5000명을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어 6월에는 39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작년 7월 50만5000명, 8월 59만4000명으로 늘었으나 9∼12월 4개월 연속 40만명대를 기록하고서 올 들어 30만명대로 줄었다. 지난 1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34만7000명이었다 .

실업자 수는 12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2.1%)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66만8000명으로 1만5000명(2.2%), 여자는 53만4000명으로 1만명(1.8%) 각각 증가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나 입사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 등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시간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잠재취업가능자, 잠재구직자’로 이들을 포함해 계산한 고용보조지표로 보면 2월의 ‘체감실업률’은 12.5%다.

전월의 체감 실업률 11.9%보다 상승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공식 실업률(4.6%)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