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기아차가 신흥국발 금융위기 악재속에서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35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보다 1.33% 상승한 5만3300원에 거래됐다. 1080원선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기아자동차가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지난해 4분기에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면서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하지만
환율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환율이 올라가면 상승도 기대된다는 게 의견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내렸고 하나대투증권도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5.5%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아차 주가는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가 오를 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으나 주가가 내리는 국면에서 환율이 상승 전환하면 주가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 쇼크(실적 충격)와 환율에 대한 두려움이 최고조에 달했으나 5만원까지의 주가 하락은 가격 조정 측면에서 충분하다”고 밝혔다.
happyda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