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법적 공방이 클라라 측의 녹취록 공개로 또 다시 시끄러워졌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8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클라라 측이 공개한 녹취록이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대화를 하는 과정에 나왔던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클라라 측의 입장에 일일이 대응을 하거나 끌려다닐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클라라와 이규태 일광 폴라리스 회장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나는 법을 전공했고 중앙정보부에 있었다. 네가 나와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 ‘내가 화가 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 (중략) 네가 나와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

폴라리스 측은 그러나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그간 클라라가 주장해왔던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던 것이 검찰로 송치됐다. 현재는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6월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와 2018년까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으나, 전 소속사와의 소송 및 활동 과정에서 폴라리스와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고, 일광폴라리스 측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현재 이규태 회장은 방위사업비리에 연루, 체포됐다. 현재 정부함동수사단은 무기중개상으로 30년 넘게 사업을 확장해온 일광공영에 고위정관계 인사의 개입 여부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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