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부진을 거듭하던 MBC ‘일밤-애니멀즈’가 기어이 2%대로 주저앉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MBC ‘일밤-애니멀즈’는 2.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방송분은 3.0%였으며, 심지어 이날 방송엔 대세 걸그룹 EXID의 하니가 출연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5.9%,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팜스타4’는 11.8%를 기록했다.
‘애니멀즈’의 시청률이 나날이 하락하자, ‘일밤’의 전체 시청률도 하향세다. 이날 ‘진짜사나이2’는 13.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 1위에 오른 ‘1박2일’이 기록한 14.4%와 근소한 격차를 보였음에도 합산 시청률에선 SBS ‘일요일이 좋다’보다 뒤진 기록을 냈다. KBS2 ‘해피선데이’는 14.4%, MBC ‘일밤’은 8.4%였으며,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은 10.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10.7%의 합산 시청률이 나왔다.
‘애니멀즈’는 예능 PD와 교양 PD가 각각 코너별로 연출을 맡아 인기 예능 콘텐츠의 요소(동물, 아기)를 한 데 버무려 방영 전 화제를 모았지만, “주말예능 시간은 어떤 프로그램이 들어와도 라이벌”이라는 각사 예능 PD들의 이야기가 무색할 만큼 경쟁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미 육아와 동물예능을 적지 않게 봐온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지나치게 담백한 구성과 빈약한 콘텐츠는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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