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량이 많아질 상황이라 AI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높다”며 “일시 이동중지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보다 최단 시간 내 일시에 소독하는 것이 이득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여 차관은 지난 26일 밤늦게 충청남북도ㆍ대전ㆍ세종ㆍ경기 지역의 가금 농장, 축산 종사자, 축산 차량을 대상으로 27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여 차관과의 일문일답.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량이 많아질 상황이라 AI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컸다. 다만, 이동중지 기간을 길게 가져가면 경제적인 손실이 커 최단시간 내 일시에 소독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했다.
-전국에 발동하지 않고 충청과 경기에만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는데
△AI 발생 지역을 보면 서해안 라인이다. 그 라인에 중점을 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발생상황을 볼 때 이동중지 명령 발동 대상 지역에 AI 바이러스가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지역의 전체적인 오염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동중지 명령 대상인 사람과 차량은 얼마나 되나
△대상 인원은 23만 명이다. 시설과 차량은 4만 개 정도다.
-전라ㆍ광주 지역에 발동했을 때와 행동요령은 같나
△기본적인 구조는 같다. 다만, 좀 더 실천적으로 하기 위해 액션플랜을 만들어 담당 공무원과 축산농가에 전달하기로 했다.
-설 이동도 고려한 조치인가
△그렇다. 경기 지방도 이동통제 지역으로 묶었다. 경기도에 국민의 반이 산다. 혹시 오염지역을 거치면 위험하지 않을까 해서 포함한 것이다.
-이동중지 명령 발동에 따른 손실은 어떤 것이 있나
△일단 이동제한으로 출하를 못 하는 부분이 있다. 하루 정도 늦게 나가면 사료비가 더 들 수 있고, 적기 출하를 못해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피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가 발생하지 않은 대전과 세종시, 충북까지 포함한 까닭은 무엇인가
△대전과 세종시에 가금 농가는 적을 것이다. 다만 빠뜨렸다가 오염되면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충북은 최초 발병한 전북 농가에서 오리 병아리를 분양받은 농장이 있어 역학적으로 연결돼 있다.
-다음 단계의 조치는 어떤 것이 있나
△사안마다 다를 것 같다. 농가에서 소독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유통단계에서 점검할 것이 있으면 해야 한다. 지금은 오염도를 낮추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이동중지 명령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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