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파이터 시라소니를 모티브로 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2002년 종영된 드라마 '야인시대' 역시 새삼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약 12년이 흐른 현재, 당시 '야인시대' 주인공들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먼저 시라소니 역을 맡았던 배우 조상구는 지난해 장현수 감독의 영화 '애비'를 통해 홍경인과 부자 사이로 출연, 탁월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장군의 아들' 김두한 역을 맡았던 안재모와 김영철은 브라운관에서 맹활약 중이다. 안재모는 방영 중인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또 다른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 김두한 인생의 후반부를 연기했던 김영철은 오는 2월 10일 방영 예정인 KBS2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를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다.
김두한이 사랑한 최초의 연인 박인애 역을 맡아 열연한 박소영은 지난 16일 개봉된 영화 '맛'에 출연했다.
'맛'은 누구보다 가정에 충실하지만 가끔씩 연애를 즐기고 싶은 그들의 은밀하고 야릇한 치정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박소영 극중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네시스 역으로 분해 섹시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뽐냈다.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방하며 21세기 여성들의 욕망, 그리고 부부 간의 사랑과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현재도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처럼 '감격시대'를 향한 관심이 '야인시대', 그리고 다른 시대극에도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극의 주인공, 배우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