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70세 이상 노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외할머니’, 발달장애인이 주축이 된 경기도 광주의 ‘테크테리아', 탈북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창업과 교육을 지원하는 ㈜푸른나눔의 ‘빌리스앤블레스’... 이들은 모두 한화B&B가 ’골목카페 지원사업‘으로 선정한 카페들이다. 대기업과 골목상권 상생의 새로운 모델인 셈이다.

지난해 12월 독립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사회적 기업을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한화B&B가 사회적 비전을 가진 골목카페 6곳을 선정, 1억여원을 지원한다. 한화B&B는 재정적 지원 이외에도 경영컨설팅은 물론 보수참여 기회 등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B&B의 올해 첫 지원 대상 골목상권 영세까페는 모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의 사회적 기업이 중ㆍ소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실제 골목카페 지원사업을 선정된 이들 6개 단체는 서울과 인천, 수원, 강릉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발달장애인, 노인, 탈북자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들 중ㆍ소 영세카페 사업자는 한화그룹의 지원을 통해 카페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한다. 선정 단체들은 새로운 장비 구입을 통해 장애인 직원들의 업무효율성 증가를 기대하거나 교육 환경을 조성해 전문성 향상을 도모, 자립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이동식 카페사업 등 신규사업을 진행할 단체는 수익 증대, 더 많은 일자리 제공, 이동식 카페를 활용한 지역행사, 소외게층 나눔 서비스 등 1석 3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B&B 김남헌 사업운영팀장은 “한화B&B 설립에는 한화그룹에서 강조해온 사업보국과 상생의 신 모델 모색이 기반이 됐다”며 “이번 ‘골목카페 지원사업’은 대기업의 일방적 지원을 넘어 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해 수익 창출을 돕고 이를 통해 증대된 수익이 더 많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취약계층 자립지원의 새로운 모델이 될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B&B는 한화갤러리아에서 운영하던 델리카페 ‘빈스앤베리즈’가 지난해 3월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12월 독립법인화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한화B&B는 현재 소외계층 고용률이 전체 인원의 25%를 넘었으며, 지난 12월 신설동에 오픈한 한화B&B 아카데미에서는 성동직업훈련시설, 강북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할 예정인 한화B&B는 향후에도 단순한 금액적인 지원을 넘어 골목카페와 영세 사회적기업이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춰 공익차원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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