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이진한(52ㆍ연수원 21기)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17일 있은 검찰 인사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이 서부지청장은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이 지청장은 최근 가까운 검사들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사가 나기 전까지 대검찰청에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12월 출입기자단과 송년회 자리에서 모 신문사 여기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행동과 발언을 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최근 이진한 지청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이 지청장을 지난달 말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지청장을 상대로 당시 술자리에 참석하게 된 경위와 구체적인 행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12월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에서 술에 취해 일부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 지청장에 대한 감찰을 벌였으나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넘기지 않고 ‘감찰본부장 경고’를 내리는데 그쳤다. 이에 반발한 A기자가 지난해 2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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