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라는 이름 때문에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틸다 스윈튼은 7월 29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설국열차’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바로 봉준호이기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뿐만 아니라 사람 때문에 결정했다. 그를 2년 전에 처음 만났는데 굉장히 빨리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작품은 ‘놀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마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처럼 즐겁게 촬영했다. 작업을 했을 때 마치 고향 스코틀랜드에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봉준호 감독은 덩치 큰 어린아이 같은 가장이다”고 전했다.

틸다 스윈튼은 극중 설국열차의 지배자 윌포드의 오른팔 메이슨 역을 맡았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았다. 오는 7월 31일 전야개봉.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