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교육청이 대구지역 학교급식비 예산 수십억원을 불용 처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대구시의회 윤성아(행정자치위원회․비례대표) 의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대구시교육청 세입ㆍ세출에 대한 결산검사 결과 학교급식비 예산 562억원 중 519억원이 집행됐고 42억원(7.6%)은 불용처리 됐다.

윤 의원은 지난해 학교급식비가 전체 학생 34만6480명 중 12만9170명에게 지원돼(지원율 37.3%) 대구가 전국에서 낮은 수준에서 지원되는데도 불구하고 이 같은 불용액이 발생한 것은 지원기준(최저생계비 200%이하가구)을 지나치게 높게 산정해 신청대상 학생 수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불용액 42억원은 초등학생 1만1160명(400인 규모 25개 학교 지원가능)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금액으로 윤 의원은 과다한 불용액 발생이 예상되면 급식 지원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해 많은 학생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시교육청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를 했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향후 급식지원 대상자에 대한 면밀한 수요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급식지원 기준 마련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급식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