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EA 개명으로 게임산업 부정적 인식 개선 시도 … 셧다운제 대체할 온·모바일 자율규제안 마련 준비
정부와 업계의 동향을 분석할 때 금년 하반기부터는 게임산업이 본격적으로 자율규제 마련에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아동ㆍ청소년 게임물 심의를 민간기간에 위탁하면서 게임물 규제가 자율규제로의 첫 걸음을 내딛는 것과 더불어 한국게임산업협회 측도 게임산업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까닭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금년 2월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한 남경필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4월 24일 기존 협회 명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약칭 K-IDEA)'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협회 측은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업계 자율실천 과제 추진을 시작,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되 기업 스스로 행하는 자율규제를 준비를 한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른바 남경필 표 협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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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소극적 이미지 탈피 추진한국게임산업협회가 지난 4월 24일 기존 협회 명을 'K-IDEA'로 바꾼다는 내용은 5월 예정된 이사회 및 총회의 공식 승인 절차를 거친 후 개명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협회 측은 변경되는 명칭이 가상현실 및 디지털 융ㆍ복합 추세를 반영해 게임에만 한정된 소극적 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국민적 여가로 격상되고 있는 게임의 문화적 위상을 높인다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전략에 걸맞은 자율 실천 과제도 추진될 예정이다. 실제로 이러한 움직임은 신임 협회장인 남경필 의원의 드라이브로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협회장은 최근 개최된 게임산업협회 부회장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웹보드 자율규제안을 필두로 셧다운제를 대체한 온라인, 모바일게임의 자율규제안이 5월 이사회에 보고될 수 있도록 초안을 마련해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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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업계 자율규제 수립 기대물론 업계 일부에서는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협회가 게임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협회 측의 급작스러운 개명에 반대하는 입장도 나타내고 있으나, 명칭보다는 게임산업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더욱 기대하는 분위기다. 협회 측은 이러한 분위기와 더불어 그간 국회의 규제 입법으로 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던 국제게임쇼 지스타 준비도 재개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협회장은 "그동안 부당한 외부의 비난에 수동적으로 대처하거나 타율적인 규제 흐름에 익숙해진 산업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며 "정부나 국회의 동력에 끌려가는 일방적이고도 획일적인 규제보다는 투명하고 유연한 업계 스스로의 자율규제를 지지하고 추진할 것이며, 지스타 재개도 그런 의미에서 바라봤으면 한다"고 말했다.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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