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C(42) 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35분 경남 고성군의 한 마트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들어갔다. 그는 60대 마트 주인을 흉기로 위협했고 금고에 있는 현금 1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4월 이혼하고 12월에는 실직자가 된 상태였으며, 올해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한 두 딸과 심장병이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는 가장이었다.
범행 3시간만에 자신의 집 앞에서 검거된 그는 “큰 딸의 급식비와 교복비가 없어 범행했다”며 뒤늦게 후회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하루 전인 24일 급식비와 교복값을 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서 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해 강도질까지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경남=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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