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한국거래소는 중소기업 전용 자본시장인 코넥스(KONEX) 지정자문인으로 총 11개 증권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된 증권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 5곳과 교보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중소형사 6곳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지정자문인은 창업 초기단계 기업을 코스닥 상장기업 수준으로 키워내는 ‘산파’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의 상장 주관사와 달리 기업의 상장 적격성 심사는 물론 공시 업무와 기업설명회(IR)를 지원하고 상장 규정 준수 여부까지 감시한다. 투자자들에게 기업 현황 보고서 등의 기업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오는 7월 1일 개장하는 코넥스시장은 일단 상장기업 20여개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기업 명단은 6월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올해 말까지 50여개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이어 “지정자문인의 업무 수행을 거래소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매년 말 정기심사를 통해 부적격한 자문인은 탈락시키고 새로운 자문인을 선정할 것”이라며 “향후 코넥스 규모와 활성화 정도를 고려해 지정자문인 숫자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선정심사에 대해 지정자문인 신청 자격요건인 외형요건 심사와 자문인 자격의 적격성 보유 여부를 판단하는 질적요건 심사로 나눠 진행했다고 밝혔다.

외형요건은 인수업무 인가 여부, 과거 신규상장실적 인적요건 및 금융관련 법령위반 여부 등을 심사했으며, 질적요건은 상장기업의 가치제고와 투자자 보호 및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능력을 심사했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