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음성통화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은 SK텔레콤과 KT가 막상막하를 이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201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이통3사의 LTE 음성통화 품질이 모두 S등급(매우 우수)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같은 방식으로 평가한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 홍콩, 프랑크푸르트, 스톡홀름 등 세계 6개 도시(평균 B등급)와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 방식은 지난해 평가 결과 개선이 필요한 곳과 민원 발생 지역 및 지하철 환승역,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 등 전국 269개 지역의 통화 성공률로 측정됐다. 평가 결과 3사 모두 통화 성공률 97.5% 이상인 S등급으로 판명됐다.
LTE, 3G,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 등 4분야로 이뤄진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 조사 결과에서는 SK텔레콤과 KT의 경쟁이 불을 뿜었다.
LTE 데이터 서비스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품질은 3사 모두 전송성공률 97.5% 이상인 S등급으로 평가됐고 평균 웹서핑 시간은 1.1초로 나타났다. 와이파이는 SK텔레콤이 1.6초로 S등급을 받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7초와 1.8초로 A등급(우수) 등급을 받았다.
2G 방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를 제외한 2개사의 3G와 와이브로 서비스는 SK텔레콤과 KT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3G 서비스 평가에서 SK텔레콤의 웹서핑 시간은 2.4초로 S등급을 받았고 KT는 3.1초로 A등급으로 나타났다. 반면 와이브로 상에서는 KT가 2.1초로 S등급, SK텔레콤이 2.2초로 A등급을 받았다.
방통위는 “3G 데이터 서비스 환경에서의 국내 전구간 웹서핑 시간은 2.7초로 지난해 4.7초에 비해 크게 개선됐지만 국제 기준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보는 2초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품질에서는 KT(1.1초), SK브로드밴드(1.0초), LG유플러스(1.2초)가 나란히 S등급(전송속도 95Mbps 이상)을 받았다. 이어 티브로드(1.2초), CJ헬로비전(1.2초), 씨앤앰(1.5초)은 A등급(85~95Mbps)으로 평가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품질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미흡지역에 대해서는 올 1분기 안으로 개선토록 조치했다”며 “2013년 평가에서는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VoLTE에 대한 시범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품질평가는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수행했다.
평가 결과는 방통위 주관 웹사이트인 ‘와이즈유저(www.wiseuser.go.kr)’에 전국 읍면동 및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 실제 측정지역의 품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