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양제츠 외교부 부장이 오는 17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러시아를 방문한다.
홍콩 언론들은 시진핑(習近平) 정권 출범 후 첫 해외 방문지가 브릭스(BRICs)에 속하는 러시아와 남아공이라며 중국의 향후 외교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다궁바오는 17일 양제츠 부장의 남아공 방문은 중국 외교부가 새해 첫 방문국으로 아프리카를 택했던 23년 전통을 이어 간 것이며, 중국의 아프리카 중시 정책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러시아 방문에 대해서는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 궁에 복귀하고 중국도 새 지도부가 탄생하면서 새로운 시기의 중ㆍ러 관계를 탐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도 시진핑 총서기가 여러 장소에서 중ㆍ러 우호관계를 강조했다면서 양국이 ‘우선’ 또는 ‘우선 방향’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밍바오는 양 부장의 이번 방문은 시진핑 총서기의 첫 해외 순방을 위한 길을 닦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새 지도부가 출범한 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국가는 현실적이고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한 국가 외교 정책의 방향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후진타오 주석이 주석 직에 오른 후인 2003년 5월 처음 방문한 곳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었음을 상기시켰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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