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한진중공업은 금속노조와 협상을 통해 영도조선소 내 농성사태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158억 손배소’ ‘고(故) 최강서씨 장례문제와 유가족 지원’같은 핵심 쟁점에 합의했다고 한진중공업 측은 말했다. 양측은 유가족 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한진중공업이 금속노조를 상대로 냈던 158억 원짜리 손배소는 법원 판결후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7시 부산 영도구 봉래동 영도조선소에서 합의서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고 최강서씨의 장례식은 24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회사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시신농성이 계속돼 회사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노사 공존을 위한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측은 “늦은 감이 있지만 타결이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합의를계기로 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거나 업무복귀 시점 등에서 기업노조와 산별노조를 차별하면 안된다”며 “합의내용과 정신이 잘 이행된다면 노조와 사측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