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난 8일 설을 쇠러 고향인 경남 사천읍으로 간 A(31) 씨. 9일 새벽까지 A 씨는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술을 진탕 마셨다. 이후 9일 오전 6시10분께 골목을 걷다 목욕을 마치고 귀가하던 80대 할머니 B 씨를 발견했다.

갑자기 욕정이 생긴 A 씨는 B 할머니를 뒤따라간 뒤, 인근 건물 1층 주차장으로 끌고갔다. 이후 A 씨는 B 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B 씨가 극렬히 반항했다. 그러자 A 씨는 주먹 등으로 B 씨의 얼굴을 마구 때린 뒤 도주했다.

오전 8시께 주차를 하던 주민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B 할머니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B 할머니는 이날 오후 8시께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향수와 머플러를 수거했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씨를 검거했다.

경남 사천경찰서(서장 차상돈)는 13일 A 씨를 강간 등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