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해 달라며 러시아를 방문 중인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한ㆍ러 양국 우호관계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송 시장과의 면담을 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한ㆍ러 우호관계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박 당선자를 만나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송 시장 이날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 협조를 비롯해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과 국립음악원의 인천 송도 유치, 한ㆍ러가스관 부설사업 등의 현안을 놓고 3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날 송 시장과 푸틴 대통령의 면담 자리에는 러시아 측에서 세르게이 이바노프 대통령 행정실장, 비탈리 이그나텐코 이타르타스 통신회장 등 주요 인사 4명과 한국 측에서는 위성락 러시아 대사, 엄성준 인천시 국제관계대사 등이 배석했다.
특히 송 시장은 이날 한ㆍ러 친선에 기여한 공로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
송 시장이 받은 우호훈장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의 등급 훈장인 오르지나 드루쥐븨이다.
외국인에게 푸틴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한국인으로서는 송 시장이 처음이다.
송 시장의 훈장 수여 장면은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이날 러시아 전역에 생방송됐다.
이에 앞서 송 시장은 지난 7일(한국시간)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문화부장관을 만나 상트페테르 부르그 대학과 국립음악원의 인천 유치 등에 대해 협의했다.<사진>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문화부 장관은 인천 송도 분교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시장은 이밖에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연방상원 의장을 만나 상트페테르부르그 대학과 국립음악원의 인천 유치에 대해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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