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한파로 인해 계절독감(인플루엔자)과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최근 감기와 독감바이러스 유행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기와 독감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감염원인과 경로는 전혀 다르다.

독감은 주로 겨울철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사계절 어느 때나 일반 바이러스의 단독 또는 혼합 감염으로 인해 걸리는 감기는 전염성이 없거나 약하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서 기침, 콧물과 같은 중ㆍ급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다.이런 증상은 인체가 스스로를 지키려는 과정이다. 즉, 평소보다 높은 열을 발생시켜 면역력을 높여주거나 콧물, 가래와 같은 점액을 만들어 외부의 오염물질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증상을 무조건 억제하기 보다는 일단 자연스럽게 치료되도록 여유를 갖는 게 좋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할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을 수 없다. 올바른 복약법이 감기와 독감의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돕는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아는 것이 약입니다’ 캠페인에 따르면 감기약은 ▷‘늘 먹던 약’ 보다 증상에 맞는 약 ▷감기약과 진통제 함께 복용 금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감기나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평소 복용하던 약을 습관적으로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경우 잘못된 약 복용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경험에 따라 약을 구입하고, 복용하다 보면 현재 증상에 맞지 않는 성분이 들어있거나, 잘못된 약 복용의 반복으로 내성과 같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동일한 증상이라고 느껴져도 약을 복용할 때는 의사, 약사 등 전문가에게 본인의 나이와 몸 상태,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적합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또 감기에 걸려 두통, 몸살, 열, 인후통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증상별로 약을 처방받을 수는 없다.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치료하는데 효과 있는 약을 전문가와 상담해 복용해야 한다. 널리 애용되는 종합감기약의 경우 복합적인 감기증상을 개선시켜 줄 수 있으나 반면에 나타나지 않는 증상에 대한 성분도 함께 먹을 우려가 있다.

간혹 몸살을 동반한 감기가 나타나면 종합감기약을 복용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은 진통제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감기약 복용 후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 과다복용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종합감기약은 복용 전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하는 약에 있어서도 중복처방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독감ㆍ감기약 복용 때 조심할 사항

*다른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와 같이 복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

*종합감기약은 자신의 증상에 필요 없는 성분이 복합돼 있다는 것 감안

*음주 후 복용은 절대 금물

*대부분의 감기약은 복용 후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이나 기계류 조작 삼가야

*복용시 발진, 구역, 구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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