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시카고 오토쇼’ 9일 개막…베일 벗은 모하비 후속모델
디자인 강렬·친환경 파워트레인 장착 대형 럭셔리 콘셉트카 2종 최초 공개 슈라이어의 ‘미래 기아차’ 방향 제시
기아자동차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럭셔리 CUV 콘셉트카 ‘크로스 GT’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체가 쏘렌토보다 커 이른바 모하비의 후속 모델의 가늠자가 될 ‘크로스 GT’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장착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3 시카고 오토쇼(2013 Chicago Auto Show)’에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콘셉트카 ‘크로스 GT(Cross GT)’와 해치백 ‘K3 5도어’(현지명 포르테 5도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ㆍ기아차 디자인총괄사장은 ‘크로스 GT’와 관련, “2011년 GT의 등장은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 트렌드를 표현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콘셉트 GT가 그랬듯 크로스 GT는 기아차가 향후 대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차급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크로스 GT’의 외관은 ▷‘직선의 단순함’이 반영된 헤드램프 ▷패밀리룩이 가미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좌우 양방향으로 180도 열리는 사이드도어 ▷천장에 적용한 6각형(헥사고날) 유리판 등을 통해 기아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준다. 4개의 좌석만을 장착한 실내 디자인은 직관적인 센터페시아와 곳곳에 도입한 원목 소재가 아늑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전장 4897mm, 전폭 2009mm, 전고 1659mm의 ‘크로스 GT’는 4륜구동 차량으로, 최고출력 400마력(hp), 최대토크 약 69.1kgㆍ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제어식 4륜구동(All-Wheel Drive) 방식도 적용했다.
아울러 기아차가 오는 3분기부터 북미시장에 본격 판매할 K3 5도어는 기존 ‘K3’(현지명 포르테)의 파생 모델로 6단 자동변속기(수동/자동)가 들어간 유럽 스타일의 해치백 차량이다. SX트림에는 최고출력 201마력(hp), 최대토크 약 26.96kgㆍm의 1.6 가솔린 GDi 터보 엔진이, EX트림에는 최고출력 173마력(hp), 최대토크 약 21.3kgㆍm의 2.0 가솔린 GDi 엔진이 장착된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K5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슈퍼맨의 특징을 살려 내ㆍ외관을 튜닝한 ‘슈퍼맨 옵티마’를 최초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기아차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3 시카고 오토쇼’ 기간에 1876㎡(약 5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럭셔리 CUV 콘셉트카 ‘크로스 GT’ ‘K3 5도어’ 를 비롯해 K5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슈퍼맨 옵티마’와 ‘더 뉴 K7’(현지명 카덴자), ‘뉴 쏘렌토R’(현지명 쏘렌토) 등 총 2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김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