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전국 14개 적십자사 지사에서 임직원들과 봉사원들이 고령의 저소득 이산가족(200명)들을 찾아뵙는 ‘이산가족 위로방문’을 실시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최근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2동에 거주하고 있는 유휘두(87세) 할아버지를 위로방문하고 ‘희망풍차 이산가족 결연’을 맺었다.
4남매 중 셋째 아들이었던 유 할아버지는 황해도 벽성군 나덕면 중덕리 출신으로 6ㆍ25 당시 홀로 남한으로 피난하면서 배우자와 아들, 부모, 형제ㆍ자매들과 헤어졌다.
현재는 남한에서 결혼한 강복단 할머니와 서부이촌동 연립주택 지하방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유 할아버지는 지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아내가 폐지 등을 모아 생활하고 있으며, 이산가족 신청을 했지만 북측의 남겨진 가족들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 총재는 유 할아버지에게 설날 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하고 “고령의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유 할아버지를 비롯한 저소득 고령 이산가족과 ‘희망풍차 이산가족 결연’을 맺고 정서서비스, 가사서비스, 생활안정 물품지원, 위기지원 프로그램 등 수혜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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