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서울 경복궁 서편(종로구 통의동)의 갤러리 아트사이드(대표 이동재)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젊은이들이 좋아할 이색 전시를 마련했다.
오는 2월 7일부터 ‘바이 바이 러브(Buy Buy Love)’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장르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아우른 일종의 융복합 전시이다.
먼저 네이버를 무대로 인기리에 활동 중인 권혁주, 꼬마비, 석우, 재수, 억수 씨, 이종범 등 웹툰 작가들의 작업이 나온다. 또 벽화 재능기부로 잘 알려진 밥장도 참여하며, 가구 디자이너 오서연, 일러스트레이터 김인호, 홍원표, 박근용, 신명환, 뜨개인형을 만드는 윤혜원, 피규어 작가 최면신도 출품한다.
아트사이드측은 "모바일및 온라인 환경에서 사랑받는 웹툰이 오프라인 공간인 갤러리에서 ‘감상의 대상’으로 바뀔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전시"라고 밝혔다.
발렌타이 데이인 14일 오후 7시에는 웹툰 라디오 공개방송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사랑 고백의 내용을 전시장에서 즉석으로 그려주는 ‘사랑의 아트 메신저’ 행사와 공연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전시는 2월 28일까지. 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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