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계모에 의해 2년간 감금 · 방치된 3자매가 영양실조와 하반신 마비증세를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경기 고양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49)는 덕양구의 한 주택에서 첫째 B(19)양과 C(18), D(15)양 등 3자매를 지난 2년동안 방치했다.
이 기간동안 3자매 모두 학교를 중퇴했으며, A씨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이들을 지시하고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계모는 문자메시지로 ‘난방을 하지 말라, 서로 감시하라’라는 등 엽기적인 지시를 전달했으며 이에 아이들은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데다 발견 당시 모두 영양실조 증세를 보였다.
특히 둘째 C양은 잦은 발작과 뼈에 염증이 발견됐으며, 셋째 D양은 하반신 마비로 거동마저 불편해 가장 심각한 증상을 보엿다.
이들 3자매는 첫째 B양이 공장에 취직하는 과정에서 B양을 이상하게 여긴 공장주인에 의해 지난 19일 발견됐다.
발견당시 집안에는 곰팡이가 슬어있었으며, 3자매 모두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장주인은 해당 주민센터에 지난 21일 신고했으며, 병원진료를 시작한 둘때 C양은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D양은 대퇴부 골절로 1년 이상 휠체어생활을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관할구청과 관련기관 등의 조사결과 친부는 수년동안 지방에서 일을 하며 양육비와 월세로 계모 A씨에게 80만원을 보내왔으나 A씨는 지난 2년동안 집을 방문하지 않은채 3자매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아이들에게 양육비 중 40만원을 보내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도록 했다.
경찰은 3자매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은 후 자세한 조사를 통해 친부와 계모에 대한 처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gorgeou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