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지난 50년간 종합식품회사의 외길을 걸어온 ㈜비락(대표 최성기)이 해외 가방브랜드와 손잡고 국내 백팩시장에 뛰어든다.
비락은 30일 홍콩 ‘MOREN CREATIONS’와 손잡고 다음달 4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영프라자 1층에서 캐주얼백을 선보이는 등 국내 백팩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이게될 ‘MOREN CREATIONS’ 브랜드의 가방은 인간과 친숙한 동물들을 모티브로 해서 디자인된 매우 독특한 가방들로 구성돼 있다. 판다, 토끼, 강아지, 고양이, 사자, 부엉이 등 각 동물들의 특징을 아주 섬세하면서 정교하게 직물과 PU, PVC 소재로 표현을 하고 있다. 이들 캐릭터는 바로 앞에서 보면 마치 실물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도했다.
특히 이 브랜드의 가방들은 가죽소재를 찾아볼 수가 없다. MORN CREATIONS의 디자이너이자 경영자인 스티브챈의 독특한 경영철학에서 나온 것으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고급 식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어지느러미 요리로 인해 무수히 포획되는 상어의 급격한 개체수 감소를 걱정하는 마음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티브챈 대표는 가죽 소재를 포기하면서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을 아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하기 위해 하나 둘씩 우리와 친숙한 동물을 가방으로 형상화 시키는 디자인을 시작했다.
내셔날지오그래픽, 에딘버그 동물원, 국경없는 의사회,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 상어보호협회의 지지를 받는 유일한 브랜드라는 강점이 여기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홍콩과 마카오, 일본,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한국 시장의 진출은 기존의 시장과는 달리 차별화된 아시아 패션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으로 동물 캐랙터 가방의 디자인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발, 개선함으로써 한국 백팩가방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우위를 점유하겠다는 비락과 스티브챈 대표의 의지를 보여준다.
비락측 관계자는 “정식 매장의 오픈이 아닌 팝업샵의 형태로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거지만 점점 치열해지는 백팩과 액세서리 시장에서 빠른 시일내 자리를 잡고 소비자와 친숙한 브랜드로 알릴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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