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조사 17세 연하남과 스캔들 보도 소송 소속사 前대표에 ‘미친개’발언

진실 여부 떠나 이미지 큰 타격 프로그램 제작사들 사태 주시

잊을 만하면 터진다. 새해 첫달부터 검찰의 프로포폴 조사, 각종 송사로 인해 연예계가 얼룩지고 있다. 특히 TV드라마나 쇼프로그램에서 근래에 얼굴을 비췄던 여배우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의 불법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 조사 대상에 오른 이승연과 장미인애는 지난 24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양측 소속사가 이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여를 공식 부인하며 사태의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25일 장미인애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검찰 조사에서 장미인애는 “프로포폴 투약을 위해 내원한 사실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장미인애는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 2006년부터 2012년 8월까지 피부관리 클리닉, 성형외과, 전신 체형관리 클리닉 등을 돌며 피부 및 전신 관리 시술을 위해 수차례 병원을 찾아 의사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받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승연은 같은 혐의로 곧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승연 소속사는 “법적으로 허용된 척추 골절과 피부과에서의 피부 케어 시술 이외의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2003년 촬영 중 척추 골절을 입고 강북 소재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그때 만난 의사로부터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숙과 송선미는 전 소속사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의 악연으로 인해 또 한번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송선미는 전 소속사 김모 대표를 두고 한 발언 때문에 모욕죄로 지난 23일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해 7월 MBC 드라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송선미는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길 가다가 미친개가 있는데 절 보고 짖어요. 그런 것에 반응을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같은 날 이미숙은 ‘17세 연하남과의 스캔들’을 폭로한 김모 대표와 이를 보도한 기자에게 제기한 10억원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잇따른 구설의 사실과 진실 여부를 떠나 네 명의 배우는 적잖은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좋은 이미지에 대한 잔상이 아직 시청자의 뇌리에 남아있는 터라 더 그렇다. 장미인애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밝고 쾌활한 웹툰작가 역을 소화했고, 송선미는 의학드라마 ‘골든타임’에서 능숙한 부산 사투리 연기로 호평받았다. 또 이미숙은 지난해 5월 종영한 ‘사랑비’에선 법적 다툼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단아하고 청순한 인물로 변신한 바 있다. 이승연은 케이블TV 여성채널 스토리온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프로그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세련된 미시배우 이미지를 과시해 왔다.

이들의 출연 프로그램 제작사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승연은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의 녹화를 당분간 미뤘다. 제작사나 방송사, 본인 모두 프로그램 하차 가능성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송선미는 종편 JTBC가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오는 3월에 방송하는 사극 ‘꽃들의 전쟁’에서 소현세자의 세자빈을 맡아 데뷔 16년 만에 첫 사극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의 드라마 출연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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