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지난주 공모 청약을 거친 ‘한국투자 패러렐(Parallel) 유전 펀드’가 1조원 가까운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청약 자금을 끌어모아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진행된 패러렐 유전펀드 청약에는 총 모집금액 4000억원의 2배가 훌쩍 넘는 9416억원의 청약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자금 가운데 절반을 넘는 5129억원이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들어왔다. 모집액 4000억원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배정받은 물량은 1900억원으로, 청약 경쟁률은 2.70 대 1을 나타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1900억원을 배정받은 삼성증권 창구를 통한 청약 경쟁률 2.07 대 1(청약금액 3931익원)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200억원을 배정받은 한화투자증권에는 356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청약 경쟁률 1.78 대 1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과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는 강점을 나타냈으나, 그동안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삼성증권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던 우리투자증권은 크게 고무된 반응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2011년 메릴린치 PB사업부 인수, 프리미어 블루센터 확대, 조직 개편을 통한 상품 역량 강화 등으로 리테일 자산관리에 공을 들여왔다”며 “유전펀드 물량 절반 이상을 우리투자증권이 소화한 것은 자산관리 역량 강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