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에 체포된 후 도주한 범죄자나 용의자가 최근 5년간 7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주사건은 2008년 10건을 시작으로 지난해 21건에 이르는 등 2009년 잠시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가장 오랜 기간 붙잡히지 않은 도주범은 2010년 국외로 달아난 몽골인 절도 피의자로 아직도 검거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는 사기범죄 지명수배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가 달아난 이후 121일 만에 붙잡히기도 했다.
도주범의 69%는 하루 만에 다시 붙잡혔지만 5일 넘게 체포되지 않은 사례도 15%에 달했다.
도주사건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청(23건)이었으며 경기청(13건), 경북청(7건), 인천청ㆍ 충남청(6건) 순이다.
한편 지난달 경찰조사 중 수갑을 풀고 도주했던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3)가 검찰 조사과정에서도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경찰이 흉악범을 잡았다 놓치는 일이 반복되며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경찰이 민생 치안과 기초 질서를 바로 세우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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