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과 북한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교동남북농업 기술특구’ 설립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남북경제협력의 핵심사업인 강화교동 평화산업단지 건설에 앞서 농업 교류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가 발표한 강화교동 평화산단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따르면 교동도와 인근 북한 땅에 농장을 개발하고 개성공단과 인천에 농산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교동산단은 10여년간 시범사업 단계, 1단계, 2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시는 접경지역의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북한 땅에 대한 재해 복구와 제방 및 수로개선, 산림녹화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와 상수도, 다리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시는 기반이 조성된 이후 농업기술 교류와 농산물 계약생산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범 영농단지는 10㎢ 규모 내외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교동산단 조성 1단계를 통해 교동도를 남북한 물류거점지역과 문화 관광 교류지대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2단계부터는 전기ㆍ전자 업종을 유치하는 과학기술파크로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3㎢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5937억여원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마련과 북한과의 협의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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