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립대 총학생회 연석회의 발족…고려대ㆍ연세대 등 주요 9개 대학 총학생회

-“명목등록금 인하ㆍ국가장학금제도 개선” 촉구 인수위 앞 기자회견

- 박근혜 당선인 면담 요구…“아직 인수위 측 답변 없어”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주요 대학들이 올 해 등록금을 동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주요 사립대학교 총학생회장들이 명목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건국대ㆍ고려대(서울/세종)ㆍ국민대ㆍ성균관대(인문사회/자연)ㆍ연세대(신촌/원주)ㆍ한양대(서울/에리카)ㆍ홍익대 총학생회로 구성된 ‘주요 사립대 총학생회 연석회의(연석회의)’는 17일 오전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앞에서 박근혜 당선인에게 보내는 공동 서신을 발표하며 “명목 등록금 인하와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박 당선인과의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총학생회의 제안으로 구성된 연석회의는 지난 13일 발족했으며 명목등록금 인하와 국가장학금제도 개선, 고등교육 재정 확충을 이끌어 내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연석회의는 “실질적으로 대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이 장학금 확충을 통한 등록금 인하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절대 액수 인하에 대한 움직임은 미비한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또 “국가장학금제도가 소득분위로만 학생들의 재정상태를 평가함으로써 장학금 기준의 사각지대를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장학금을 확충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현행 국가장학금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5일께 인수위에 서신으로 오는 22일 등록금 인하를 위한 박근혜 당선인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인수위 측의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등록금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인수위 측에 전달하기 위해 각 대학 총학생회의 이름으로 한국 대학생의 현실과 등록금 인하에 대한 생각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했으며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