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내년 순경 채용시험에서 영어시험을 국가영어능력시험(NEATㆍNational English Ability Test)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보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시험에서 영어 시험은 현재처럼 객관식 필기과목으로 평가된다.

경찰청은 지난 2010년 ‘경찰 채용시험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순경시험부터 영어시험을 NEAT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방안 발표할 당시 주관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는 NEAT 1급 시험을 올해 처음 시행될 예정이었나 현재 정확한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다”고 보류 배경을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NEAT 도입 여부를 두고 경찰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이 겪을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보류를 결정했다”고 덧붙혔다.

다만 경찰은 향후 교육여건이 개선되고, NEAT 시험에 대한 공신력이 검증될 때 NEAT 활용여부를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NEAT 도입을 제외한 나머지 경찰 채용시험제도 선진화 방안은 그대로 추진된다.

내년부터 경찰 시험은 필수 2과목, 선택 3과목으로 개편되며 영어와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국어와 경찰학개론, 형법, 형소법, 사회, 과학, 수학 중 3과목을 선택해 총 5과목에 대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