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해 2291명 5배 더 늘고 해수부 부활로 채용확대 기대

경찰ㆍ소방 등 공무원을 준비해 왔던 수험생들이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15일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경찰ㆍ소방 공무원 확대를 예정했기 때문이다.

17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서 만난 공무원 준비생들도 이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민생치안을 위해 2만명 이상의 인력을 늘린다는 공약을 내건 경찰직 공무원 준비생들의 기대감이 컸다.

당장 415명을 뽑은 2012년에 비해 경찰청은 2013년 채용인원을 1, 2차 총 2291명으로 5배 이상 확대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찰 공채를 준비 중인 정모(28) 씨는 “지금까지 공채인원이 계속 줄어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경쟁률이 높았는데 이번 공채 확대를 통해 희망이 생기고 있다”며 “올해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채용인원이 확대됨에 따라 다른 직렬을 준비했던 수험생들이 경찰 공채를 동시에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유성연(25) 씨는 “지방직 9급을 1년 정도 준비했는데 경찰직의 채용 확대 움직임을 보고 경찰 공채를 준비 중”이라며 “2014년도부터는 기존 필수과목이었던 경찰학 개론, 형법 등이 선택과목으로 바뀌고 고교이수과목이 도입됨에 따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원 관계자들도 향후 채용시장 확대를 전망했다.

J 공무원학원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취업률 증가를 위해 공무원 수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박근혜 정부의 경우 경찰ㆍ소방 등 민원직 공무원들의 확대를 공언한 만큼 해당 직군 준비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B 경찰공무원학원 관계자도 “상담을 받으러 오는 학생은 물론 등록률도 예년에 비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범 기자/


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