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정태란 기자]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 대해 경찰이 방화로 추정, 현재 용의자를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영인운수 차고지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2대와 버스에 설치돼 있던 블랙박스 3대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인운수 차고지의 경우 강서구 외곽 마곡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남부순환로와 수명산 등이 있어 새벽시간에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인적이 뜸하다는 점 때문에 CCTV나 블랙박스 영상에 등장한 인물이 방화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동영상 정밀 분석을 진행 중에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CCTV 2대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방화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가 CCTV 화면에 찍혔는지 여부를 확인해보고 있다”며 “지난 14일 밤부터 화재가 발생했던 15일 새벽 3시2분 그리고 소방차가 출동했던 3시10분 사이 시간대에 방화범이 영인운수 차고지에 출입했을 것으로 보고 이 시간대에 녹화된 영상을 꼼꼼히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인운수 측은 이번 화재로 전체 버스 중 완전전소 32대, 반파 10대 등 모두 42대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반파된 10대 중 6대는 이틀내로 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4대는 꽤 오래 시간 후에나 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