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안녕하세요’의 한 출연자가 방송 후 사연 조작을 암시하는 듯한 SNS 글을 남겨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연의 주인공이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자신의 집을 멋대로 드나들면서 제 집처럼 생활하는 형의 친구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이 등장했다.
사연의 주인공에 따르면 형의 친구들은 형이 없을 때는 1주일에 3~4번, 형이 있을 때는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자신의 집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다. 냉장고에서 아무 거나 꺼내먹는 것은 물론, 술판을 벌이고 그대로 사라지거나 여자친구를 위해 촛불 이벤트를 벌인답시고 자신의 집에 불을 낼 뻔하기도 했다.
형의 친구들 중 한 명으로 등장했던 A 씨는 방송 후 페이스북에 “고생했다. O쓰레기 연기하느라 힘들었다. 1등과 2표 차이로 2등”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지인의 글에 “거의 연기야”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방송의 모습은 절대 본래의 저의 모습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글도 남겼다. 이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사연이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안녕하세요’는 출연자들의 실제 고민들을 토대로 대결을 펼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사연의 진정성이 의심받을 경우 프로그램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논란이 커지자 사연의 주인공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 ‘안녕하세요’ 출연했는데 그거 사연이 조작이라고 하시는데요. 사실 맞구요. 방송 출연 이후 형들과 많이 친해져서 페이스북에 댓글도 남긴 것”이라며 “형들 말은 형들이 지인들한테 너무 쓰레기로 보일까봐 그냥 하신 말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