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처조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막 때려 숨지게 한 삼촌이 경찰에 붙잡혔다. 처조카는 겨우 두 살 배기 어린 아기였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1일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운다는 이유로 처조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살해)로 A(4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0시10분께 부산 수영구 자택에서 처조카 B(2)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발로 B군의 머리를 수차례 차고 벽에 부딪히게 해 결국 숨지게 한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11일만에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빙판길에 넘어져 허리를 다친 처제 집에 병문안을 갔다가 아이 3명 중 막내인 B군을 데려와 봐주다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9세)이 조카를 때렸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A씨 아내와 세 자녀 모두 A씨가 아기를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