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이 서울 이태원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치안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서울 이태원·대림·가리봉, 경기 원곡을 비롯 전국 36개 주요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검문검색 강화, 외국인 폭력배 단속 등 외국인 범죄 일제 소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치안활동은 국내체류 외국인 인구가 140만명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범죄가 ‘잠재적 위협요인’에서 ‘현시적 위협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 조치다.
우선 경찰은 10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거동이 수상한 외국인에 대한 불심검문을 강화하고,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검문검색은 흉기 소지 등 불안감 조성행위를 엄단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이후에는 ‘설명절 방범비상 근무’와 연계해 범죄 예방활동을 전개, 치안유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또 연휴기간인 다음달 11일까지 국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외국인폭력배 등 외국인 범죄도 집중단속한다. 외국인 폭력배를 비롯해 흉기소지 및 거래행위, 불법출입국 알선, 각종 마약 공급·투약 등 법질서 교란 사범 등이 대상이다. 단속된 외국인 범죄자들은 법무부와 협조해 죄질에 따라 강제퇴거를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경찰청은 조직화·세력화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폭력사범과 재범 우려가 높은 외국인 성폭력 전력자를 파악하고 관찰과 계도를 통해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치안활동 기간 검문검색 시 소속·성명의 고지 등 불심검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수사통역지원·영사접견권 등 기본 권리를 보장해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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