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부광약품(대표 이성구)은 투자제휴 회사인 바이오벤처기업 아이진이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에 대해 유럽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구랍 21일 승인을 받아 오는 11일 네덜란드에서 임상 대행기관인 PRA의 주관 하에 본격적인 임상실험에 돌입하게 된다.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는 지식경제부 지원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로 개발돼 학계와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직 초기 당뇨성 망막병증의 근본적인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다. 제품화할 경우 최소 수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부광약품은 예상했다.

당뇨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망막의 모세혈관이 서서히 기능을 상실하면서 발생된다. 초기에는 망막에 출혈과 부종이 생기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망막박리를 유발,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당뇨병 발병으로부터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대부분의 환자가 당뇨성 망막증의 초기 증상을 겪게 된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1월에 아이진에 28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에 올랐으며, 아이진은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진은 가톨릭병원 안과,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누네병원 등 안과전문의들과 함께 설립한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유럽 임상승인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신약이 세계 시장에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이나 기술판매 등을 위해 아이진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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