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군복무 규율 위반 논란이 연예사병 폐지 움직임으로 불똥이 튀었다.

지난 1일 인터넷매체 디스패치는 군 복무중인 비가 배우 김태희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취재한 사진을 게재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는 지난해 12월부터 일요일마다 국군방송 라디오 ‘비ㆍKCM의 질주본능’이 끝난 뒤 김태희와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도 4박5일의 휴가를 나와 김태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지훈/가수/배우)
사진=다음 아고라
비(정지훈, 31)가 연예병사 특혜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비의 측근이 “군 특혜 의혹은 억울하다”고 밝혔다.
비의 한 측근은 1월 2일 “탈모보행은 군인의 신분으로서 비가 잘못한 것이 맞다. 백번 천번 생각해도 잘못된 행동이다”라며 “심정적 호소일수도 있겠지만, 나쁜 의도가 있었겠냐. 젊은이이고 연말 분위기에 휩싸이다 보니 실수했던 것 같다. 비도 자신의 잘못을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국방부에서 어떤 조치가 내려오던지 겸허히 수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정지훈/가수/배우) 사진=다음 아고라 비(정지훈, 31)가 연예병사 특혜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비의 측근이 “군 특혜 의혹은 억울하다”고 밝혔다. 비의 한 측근은 1월 2일 “탈모보행은 군인의 신분으로서 비가 잘못한 것이 맞다. 백번 천번 생각해도 잘못된 행동이다”라며 “심정적 호소일수도 있겠지만, 나쁜 의도가 있었겠냐. 젊은이이고 연말 분위기에 휩싸이다 보니 실수했던 것 같다. 비도 자신의 잘못을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국방부에서 어떤 조치가 내려오던지 겸허히 수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러나 김태희와의 열애설보다 연예사병에만 유독 관대한 휴가 일정과 비의 탈모 보행에 집중됐다. 디스패치가 비의 탈모보행 사진을 보도하자 일부 시민들이 국방부 홈페이지 민원을 통해 비의 군복무 규율 위반에 대한 신고글을 올리기도 했다.

급기야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사병 비 정지훈. 외출 휴가 적법한가?’라는 제목으로 5000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 청원이 제기됐다. 지난 1일 게재된 이 글에는 2일 오후 현재 4200여명의 네티즌들이 서명했다. 청원을 제기한 네티즌은 “잦은외출, 외박, 과다한 휴가. 국군의 사기를 높이고 국방부 이미지 개선용이라지만 일반병사의 몇배나 심한 외출 외박 휴가는 오히려 다른 일반 병사들의 사기저하와 불만이 되지 않을까요? 위문공연 이후 배우는 피부관리, 가수는 목관리를 이유로 휴가신청한답니다”라며 연예사병으로 인한 군내 위화감 조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아무런 필요도 없는 일반 사병과의 형평성에 어긋나고 군사기 떨어뜨리는 연예사병 철폐해야 한다” “국방의무는 공평해야 한다. 정확한 조사를 해서 휴가.외출일 수만큼 더 의무를해야한다” “보이스카웃이냐? 말뿐인 군인이다”며 흥분한 어조를 보였다.

한편 비의 군복무 규율 위반 여부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비의 군복무 규율위반을 지적하는 민원 신고가 들어와 진상조사를 할지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군기위반 경중에 대한 진상조사가 벌어지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군인들이 휴가를 나가 상황에 따라 잠시 모자를 벗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탈모 사진 한 장으로 영창(부대 내 헌병대에 설치된 일종의 감옥)까지 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