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계사년(癸巳年)의 해가 밝았다. 바야흐로 뱀의 해가 시작된 것.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새로운 해이지만, 자신의 띠인 해를 맞이한 이들에게는 더욱 특별할 터. 뱀띠인 걸그룹 쥬얼리 예원 역시 2013년에 더욱 의미를 부여했다.
예원은 1989년생으로, 뱀띠다. 2013년을 확실한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근 본지와 만난 예원은 2013년의 각오와 소망 등을 전했다.
“뭔가 기분이 좋은 느낌이에요. 아무래도 2013년이 뱀의 해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웃음)”
설레는 목소리로 말문을 연 그는 2013년 목표의 키워드로 ‘광고계의 떠오르는 샛별’ ‘본격적인 연기 도전’을 꼽았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쥬얼리로의 왕성한 활동이 뒷받침 된 후이다.
“2012년은 쥬얼리로 가요계에 컴백했고, 무대에 섰어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벅찼고, 또 아쉬운 부분도 있죠.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쥬얼리로의 활동 외에도 예원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혹은 게스트로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들에게 매력을 발산, ‘예원’이라는 이름과 얼굴을 확실히 알렸다.
그런 그가 실속 있는 소망으로 2013년을 내다봤다.
“이제는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아야 할 타이밍입니다.(웃음) 모든 종류의 상품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저는 어떤 파트너와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을 갖고 있죠. 하하. 음..10대를 위한 화장품이나 아이스크림, 음료수, 유제품도 좋아요!”
올해 예원의 수식어가 하나 더 늘어날까. 광고계의 떠오르는 샛별, 또는 CF계의 블루칩?
지난해 예능을 통해 재치를 뽐냈다면, 예원은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통해 또 다른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정은지(성시원 역)의 언니 송주 역으로 등장했다. 무대 위 섹시한 모습과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유쾌하고 발랄함이 아닌, 또 다른 면을 보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예원은 차분하고, 여성미 넘치는 송주라는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잘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젠 카메오가 아니라, 제대로 해보고 싶은 꿈도 있다.
“맞아요. ‘응답하라 1997’을 잘 봤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예능이나 노래할 때의 모습과는 전혀 달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2013년은 좀 더 깊게 연기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그렇다고 섣불리 과분한 역을 탐내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는 카메오 등 발만 담그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좀 더 깊게 발을 들이고 싶어요. 작품 속에 깊숙하게 들어가서 극중 캐릭터로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부각시키고 싶기도 하고요. 하고 싶은 역할이요? 우선은 지금 저에게 맡는 캐릭터가 좋지 않을까요?”
지금 나이에 맞는 역할, 교복을 입어도 좋을 것 같다는 예원. 큰 욕심을 부리면, 탈이 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예원은 계사년, 자신의 해를 맞아 다부진 각오를 하나씩 읊어나갔다. 내숭없는 당찬 포부가 그의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사진 김효범작가(로드스튜디오) 의상 박술녀 한복
